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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아이 고의로 받았을 가능성"

등록 2020.06.18 10:32

국과수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아이 고의로 받았을 가능성'

 

자전거를 탄 어린이를 뒤쫓아 추돌한 '경주 스쿨존 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운전자의 고의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 분석 결과, 운전자 A씨는 저속으로 운행을 하면서 여러차례 피해 학생을 피할 수 있었지만 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A씨의 SUV 차량 이동 동선이 찍힌 CCTV 등을 확보해 이같이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는 SUV 차량이 고속이 아닌 저속을 운행을 했다면 피해 학생을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 여러차례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고의 가능성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와 수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주 스쿨존 사고는 지난달 29일 스쿨존에서 자전거를 타던 9살 아이에 대해 40대 운전자가 SUV 차량으로 친 사고다.

피해 학생 측은 고의 가능성을, 운전자는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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