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할 수 있냐"며 "하나의 망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이 우리 말을 듣고 비핵화 할 리 만무하다"며 "북미 대화에서도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남한 힘으로 할 수 있겠냐 이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안이한 사고 갖고 남북문제를 계속 다루면 이와 같은 실망을 국민들에 계속 안겨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독일이 통일 이르기까지 서독과 미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긴밀하게 외교적으로 조율되고 유지됐는지 살펴볼 것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 김수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