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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야 연석회의 제안…"북한에 꼬리 내린 강아지 모습 이해 어려워"

등록 2020.06.18 11:04

수정 2020.06.18 11:05

안철수, 여야 연석회의 제안…'북한에 꼬리 내린 강아지 모습 이해 어려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한결같이 대북 전단 살포만 쫓고, 대통령은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다가 크게 한 방 맞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굴종적인 자세와 태도가 북한에게 핵 폐기 없이도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는 망상을 북한에 심어준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를 통해 강력하고 원칙 있는 대북전략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여야 여내정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또 "남북관계의 교훈은 소극적 대응은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는 점"이라며 " 이 정부가 북한에 책잡힌 게 있는 것도 아닐텐데 북한에 왜 그렇게 꼬리 내린 강아지 모습만 보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원로들과의 오찬에서 답이 없다고 했는데, 그게 최선이냐?"고 따졌다.

권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여당은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한 목소리로 북한과 국제사회에 호소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서 힘으로 원구성을 하였던 것을 사과하고, 원점에서 합의를 위한 노력으로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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