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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대출 의혹' 유준원 상상인 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20.06.18 11:13

수정 2020.06.18 13:59

상상인그룹의 불법대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준원(45)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 김형근)는 17일 상상인그룹 유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상상인그룹의 주가 방어를 위해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상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리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금융 당국의 허가 없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로 불법 대출한 정황이 포착된 것에 따른 조치다.

상상인은 재작년 7월 조국 전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와 관련된 2차 전지업체 WFM에 CB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해주는 등, 조국 전 장관 측에 특혜 대출을 해 준 의혹도 받고 있다.

유 대표와 박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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