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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수욕장서 '이안류' 주의해야

등록 2020.06.18 14:31

여름철 해수욕장서 '이안류' 주의해야

이안류 발생 모식도 / 기상청

기상청이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이안류(Rip-current)'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며 한곳으로 몰려든 뒤 다시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해수욕장 등지에서 가끔씩 인명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왔다.

지난 2012년, 2017년, 2018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적게는 2명, 많게는 140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여름철 해수욕장서 '이안류' 주의해야
이안류 발생 시 행동요령 / 기상청


해운대에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구조 때문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해안선이 남쪽으로 넓게 열려 있는 형태여서 파도가 해안선에 직각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다.

기상청은 이안류 예측정보 시스템을 통해 부산 해운대, 서귀포 중문, 양양 낙산, 대천, 완도 신지명사십리, 강릉 경포, 강문, 안목 해수욕장 8곳을 관리하고 있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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