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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붐비면 '빨간불'…이용객 분산 위해 신호등 도입

등록 2020.06.18 15:37

해수욕장 붐비면 '빨간불'…이용객 분산 위해 신호등 도입

/ 해양관광포털

해양수산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 대책을 18일 내놨다.

이번 대책은 해수욕장 혼잡 방지를 위한 이용객 분산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해수부는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방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신호등은 적정 인원이 이용 시에는 '초록색' 불이 켜지지만, 적정 인원보다 두배 많은 인원이 차 있으면 '노란색', 두배를 초과하게 되면 '빨간색'이 켜진다.

적정 인원은 1인 당 사용 면적을 3.2㎡로 잡고 전체 백사장 면적에서 나누어 산출한다.

해수부는 적정인원 산출을 위해 KT의 빅데이터 정보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이용객 수를 30분 간격으로 집계해 신호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신호등' 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해운대 등 전국 10개 대형 해수욕장부터 우선 실시되고, 전국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수욕장 신호등은 정부가 운영하는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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