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깜깜이 확산'에 "전국 유행 대비해야"…해수욕장 예약제 도입

등록 2020.06.18 21:22

수정 2020.06.18 21:29

[앵커]
자, 앞서 잠시 짚어드렸는데, 수도권 외에선 대전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죠. 문제는 이 '대전발' 집단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이 전국적인 유행으로 번지는게 아닌지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이유를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집단감염은 방문판매 업체와 교회 두 곳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흘 새 감염자가 27명으로 늘었는데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9명이나 추가됐습니다.

대전 집단감염은 인근 세종과 충남 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여고 관련 확진자는 추가되지 않았지만 접촉자가 1000명에 달해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전과 전주 모두 수도권과의 연관성이 없는 '깜깜이 감염'이라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연결고리나 추적조사 과정에서 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 자체가 적든 많든 간에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미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건데, 전국적인 유행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피서철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오윤열 /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새로운 해수욕장 이용 모델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전라남도와 함께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전남 14개 해수욕장으로, 해양수산부의 바다여행 홈페이지와 지자체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혼잡 정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등’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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