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북한의 도발에도 文대통령, '대화기조' 유지 할 듯

등록 2020.06.19 07:33

수정 2020.09.29 13:10

[앵커]
남과 북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한 인내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기조를 유지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청와대의 강경입장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고 대남 비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가진 원로들과의 오찬에서 '북한을 향한 인내, 그리고 대화'를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에도 남북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미국에 파견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응방안 이러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에 대해 "몰상식", "더는 감내하지 않겠다"면서 강력하게 대응했지만, 북한은 청와대의 날선 반응에는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노동신문 2개면을 할애해서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게 시원하다는 각계 반응만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다만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군사적 도발을 시사 했습니다.

고영환 /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DMZ나 NLL상에서의 어떤 군사적 도발, 포격 사격 이런 것들도 줄줄이 예견돼 있다 이렇게 생각…."

어제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남북 합의는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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