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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원구성 마무리 시도…與 "상임위 선출 끝내야"

등록 2020.06.19 07:38

수정 2020.09.29 13:10

[앵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도합니다. 미래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주기 전까진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안보 위기 속에서 더 이상 원구성을 늦출 수 없다며 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도발로 조속한 국회 가동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가 위기 앞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여전히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며 맞서고 있는데다, 지난 15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사퇴의사 표명으로 협상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비대위 대변인
"변화가 있으려면 수적인 우세를 가지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는 그 분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스스로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예정대로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본회의 개의를 예고했지만, 실제로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박 의장은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여야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 몫 일부 상임위원장만 선출하거나 본회의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통합당 일각에선 북한 도발 등을 고려해 국회로 복귀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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