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도권 물류센터 직원도 확진…"전국적 유행 가능성"

등록 2020.06.19 08:03

수정 2020.09.29 13:10

[앵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충청권 등 타지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 유행이 될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명 늘어 총 12,257명입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전북, 대구 등 8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50명 이상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은 이번 달 들어서만 다섯 번째입니다.

그제 저녁에는 경기 의왕시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60대 남성과 그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근무자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도봉구 데이케어센터 발 집단감염은 4차까지 전파돼 총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관련해선 총 5명이 확진됐고 어제는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 기계를 설치했던 50대 설비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청사 식당이 폐쇄되는 등, 수도권 집단감염은 n차 전파를 일으키며 계속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대전 집단감염은 방문판매 업체와 교회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흘 새 감염자가 27명으로 늘었는데, 특히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9명이나 추가됐습니다.

대전발 집단감염은 인근 세종과 충남 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이 대부분 '깜깜이 감염'이라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어제)
"연결고리나 추적조사 과정에서 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 자체가 적든 많든 간에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미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건데, 전국적인 유행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