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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상임위장 선출 연기…박병석 의장 "여야 소통·합의 이뤄달라"

등록 2020.06.19 10:44

국회 본회의·상임위장 선출 연기…박병석 의장 '여야 소통·합의 이뤄달라'

박병석 국회의장 /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연기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장이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공보수석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15일 국민의 삶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최소한의 상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엄중한 대내외 환경을 앞에 두고 국회가 더 이상 공전되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며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루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다.

박 의장은 또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21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범여권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이에 반발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가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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