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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인민들, 최대 규모 삐라 살포 투쟁할 열의 넘쳐"

등록 2020.06.19 11:39

북한이 청와대의 강한 유감 표명엔 침묵하면서, 매체를 통한 대남비난과 주민 결집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격노한 민심의 폭발은 역사의 필연'이란 논평에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한 남측의 대응을 비난하며 "온 나라에 복수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측이 대남 삐라(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 수 없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인민들 특히 청년학생들은 전선지대에로 달려 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주장하며 대남 전단 살포를 경고했다.

신문은 각계각층의 대남 비난도 소개하며 "연락사무소가 참혹한 종말을 고하는 장면을 보면서 모두 속 시원해하고 있다"고 알렸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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