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손경식 경총회장 "한중간 운항 정상화하고 신속 입국제도 확대해야"

등록 2020.06.19 14:33

손경식 경총회장 '한중간 운항 정상화하고 신속 입국제도 확대해야'

1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간 항공 운항을 정상화하고 기업인 패스트트랙(신속 입국 제도)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총은 오늘(19일)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인 신속 입국 제도 확대, 양국 항공운항 재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손 회장은 "현재 약 2만80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을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게 중국 내 조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인력·물류 이동,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양국의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한중간 항공 운항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인프라 건설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 임유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