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탈북단체, '北 쌀 보내기' 잠정 보류…민갑룡 "경찰력 총동원”

등록 2020.06.19 21:13

수정 2020.06.19 21:27

[앵커]
내일 모레 인천 석모도에서 북한에 '쌀 페트병' 보내기를 예고한 탈북민단체가 결국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막겠다고 했는데, 행사취소 선언에도 불구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병력은 그대로 두겠다고 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민단체를 향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표명에 이어, 정부 여당은 한목소리로 강경 대응방침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위법행위를 반복하는 이들의 동기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접경지역 경찰관서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하여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오는 2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쌀 페트병 띄우기 행사를 예고했던 탈북민단체는 결국 행사취소를 선언했습니다.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의 협박으로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니 행사를 잠정 보류한다"고 밝힌 겁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오늘 하루의 상황에 대해 결론은 동의하지만 과정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태경 / 미래통합당 의원
“이 시기에 민간단체도 자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분들을 범죄 단체 취급하는 것은 정부의 관리 방식이 아주 잘못된 겁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해 파주 일대에 배치한 10개 중대 800여 명의 경력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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