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전 코로나 비상…다단계→찜질방·카페·요양원 전방위 확산

등록 2020.06.19 21:24

수정 2020.06.19 21:37

[앵커]
수도권 이외로는 대전과 충청에서 확산세를 잡는게, 관건입니다. 닷새 만에 확진자가 29명으로 는 건데요. 미등록 다단계업체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찜질방, 카페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을 매개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탄 노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요양원 곳곳에서는 방역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A씨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원 관계자
"증상은 없었대요. 그래도 낮에 (일) 안하고 주로 밤에 와서 한 게 다행이죠. "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에서 대전발 집단감염 진원지로 의심받는 미등록 다단계업체와의 관련성을 찾아냈습니다.

 A씨는 최근 통증카페에서 다단계업체 사무실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61, 63번 확진자와 자주 만났습니다. 

대전에서는 다단계 사무실을 중심으로 찜질방과 요양원, 카페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 대전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24명, 교회 관련이 3명, 다단계 사무실이 20명,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중입니다.

대전발 감염은 주변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14일 대전 57번 확진자가 다녀간 공주의 한 찜질방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고 기도원이나 식당 등을 매개로 세종과 충남 계룡, 홍성 등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방문판매업소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내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합니다."

대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최초 전파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