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인도 "중국군, 쇠못 몽둥이 휘둘러"…中 "격투기 선수 출신 민병대 투입"

등록 2020.06.19 21:40

수정 2020.06.19 21:51

[앵커]
인도와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민병대를 파견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 양국이 총기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니, 격돌시엔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는데, 중국이 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른바 "무쇠주먹"을 가진 이들을 배치한 겁니다.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합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인도의 국경 라다크지역 갈완계곡. 중국군과 인도군이, 격렬한 말싸움을 주고받습니다. 화가 난 인도군이 돌을 집어던지고, 집단난투극으로 번집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두 나라 국경 분쟁으로 사망자가 나온 건, 45년 만입니다.

1962년 명확하지 않은 국경선 때문에 첫 분쟁이 생긴 뒤 희생자가 늘어나자, 1996년 군 부대는 두되, 총기와 폭발물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총격전이 사라진 자리를, 조직폭력배 수준의 몸싸움이 대신한 겁니다. 인도의 군사전문가는 중국군이 수십 개의 못이 박힌 쇠막대를 휘둘렀다며, 군인의 행동이 아니라 깡패의 행동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 / 인도 외무부 대변인
"외무부 장관은 중국이 그들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대회에서 우승한 격투기 선수로 구성한 민병대를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담당 부대장은 '무쇠주먹'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인도군이)협상을 위해 현장으로 가는 중국군을 난폭하게 공격해 격렬한 물리적 충돌과 사상자가 발생한 겁니다."

두 나라 군인들의 목숨을 건 몸싸움은 명확한 국경선이 그어지지 않는 한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