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중국, 인도와 분쟁지역 병력 2~3배로 늘려…최소 1000명 세웠다"

등록 2020.06.20 14:37

중국과 인도 간 국경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분쟁 지역에 주둔한 중국 병력이 평소의 2~3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인용해, 평소 500~600명 수준이던 아커사이친의 중국군 주둔 병력이 1000~1500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경지대에서 먼 후방에도 인민해방군으로 추정되는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국의 군 활동도 증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인도 측이 차량 30~40대로 구성된 임시 진지를 설치했고 중국에선 트럭 100여 대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국경을 사이에 둔 중국과 인도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최소 수십명씩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소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