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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사퇴'·'검찰청법 개정' 압박…野 "법치주의 퇴행" 반발

등록 2020.06.20 19:11

수정 2020.06.20 19:15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 압박도 점정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설훈 최고위원이 지도부에서는 처음으로 사퇴를 요구한 이후 다른 여권 인사들도 공세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인사는 검찰총장 직함을 빼고 윤석열씨라고 지칭하면서 사퇴를 요구했는데, 검찰의 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더불어시민당 대표였던 우희종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우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며 "눈치가 없는 것인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 뻔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검찰총장으로부터 감찰을 독립시키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동근 / 라디오(어제)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는 계속 반복될 거다"

법무부와 대검이 한명숙 사건에 대한 감찰 지휘권을 두고 논란을 빚고있는 상황에서 감찰권 분리로 검찰총장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원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에는 윤석열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권의 압박에 더 힘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에게 불리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정부여당이 법치주의를 퇴행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법에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라도 타격 대상으로 공표해서 십자포화를 퍼붓고 "

진중권 교수도 "윤석열을 내치면 정권 붕괴의 서막이 열리는 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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