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16명 추가 확진…"수도권·호남까지 확산"

등록 2020.06.20 19:18

수정 2020.06.20 19:24

[앵커]
코로나19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확진자가 6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5월 28일 79명을 기록한 이래, 23일 만에 최대 수칩니다. 확진자 절반 가량이 해외 유입인데, 최근 이 수치의 증가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또 대전의 한 다단계 업체에서 시작된 감염도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하루 만에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는데, 식당과 카페, 찜질방 등을 매개로 충청과 전북지역까지 번졌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미등록 다단계 판매업체입니다. 오늘 대전의 추가 확진자 7명 모두 이 업체와 관련됐습니다.

대전 외 수도권과 세종, 충남에서도 오늘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집단감염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다단계 방문판매업을 중심으로 한 구성원들 조직원들 모임, 판촉을 위한 회의, 협의공간 그런 성격이 짙고…."

중간고사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 고3 학생도 대전 다단계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2일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확진자와 식당에서 동선이 겹쳤습니다.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라북도 전주와 수도권까지도 감염이 연결고리가 연결되는 등 확산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서도 오늘, 직장동료 7명과 가족 등 8명이 추가 감염됐고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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