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뉴스야?!] 野, 대선후보도 임영웅처럼?

등록 2020.06.20 19:41

수정 2020.06.20 20:10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네, 첫번째 물음표는 "野, 대선후보도 임영웅처럼?"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가장 핫한 스타군요. 통합당 대선후보를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뽑자, 뭐 그런 얘긴가요?

[기자]
네, 유력주자든 신인이든 전부 다 계급장 떼고 대국민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자는 주장입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이 이런 주장을 펴는 걸 들어본 적이 있는데, 차기주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최근 사례부터 볼까요. "김태호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대선 후보 뽑자'" 차기주자로 꼽히는 김태호 의원 인터뷰는 제목부터가 '미스터트롯'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도 미스터트롯 방식의 후보선발 시스템을 거론했고요. 현재 사찰에 칩거 중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한 발언이 있는데,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달 8일)
"트로트가 낡았지만 미스터트롯이라는 새로운 장치를 태우니까 국민들의 환호를 받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으로 우리가 (대선) 후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학계나 언론 칼럼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에 마땅한 후보가 보이지 않아서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큰 상황인데, 국민오디션 방식으로 흥행시켜보자 이런 거군요.

[기자]
네, 김태호 의원 경우에는 단계를 세분화해서 10명→7명→3명으로 점점 줄여나간 뒤에 마지막 한 명을 국민 패널과 여론조사로 뽑자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이디어는 그럴싸 해보이는데, 실제 그런 방식이 가능할 지도 좀 따져봐야겠어요.?

[기자]
네, 미스터트롯처럼 '마스터 판정단'을 대표성이 있는 국민선거인단이나 당내 인사들로 구성하고, 대국민 응원투표를 통해 경선을 실시한다는 구상이 제시가 되고 있습니다. 나름 쟁쟁한 유력주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민주당과 달리 "대선주자 씨가 말랐다"는 얘길 듣는 통합당에게 미스터트롯과 같은 신인 발굴 방식이 더 적절하다는 판단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유권자들이 더 정확하게 후보의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어떤 방식이든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겁니다. 첫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첫번째 물음표 "野, 대선후보도 임영웅처럼?"의 느낌표는 "장윤정도 없고 김성주도 없고!"로 하겠습니다. 임영웅의 성공은 혼자 만든 게 아니라, 훌륭한 진행자와 판정단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죠. 현재로선 대선주자 선발에 가장 핵심 키를 쥔 사람은 아무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일텐데요. 저희가 미스터트롯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반응은 좀 유보적이었습니다. '마스터판정단'에 해당하는 '심판'을 누가 보느냐는 점과, 전체 토론과 투표 과정을 중계하고 주관할 주체도 뚜렷치 않다는 점이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통합당이 차기 대선후보 구하는데 어려움이 큰 상황이니 어떤 방식을 검토하는지 계속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물음표로 넘어가볼까요.

[기자]
두번째 물음표는 "安스트라다무스, 또 적중?"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예전 대선 때 나온 '안철수의 3대 예언'이 적중했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무슨 예언을 했나 보네요.

[기자]
네, 이번엔 '6대 예언 적중'이랍니다. 4월 11일에 SNS에 기록한 예언입니다. 집권여당이 승리할 경우를 가정했는데요. "윤석열 총장 끌어내리기, 4대 권력형 비리의혹 묻힐 것, 경제정책 오류 지속, 진영 간 충돌 일상화, 미중 균형외교 파열, 북한 핵보유 기정사실화" 이렇게 6가지입니다.

[앵커]
적중이란 표현으로 단정할 순 없겠지만, 상당부분은 저런 과정을 밟고 있기는 하네요.

[기자]
윤석열 총장은 어제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포문을 열면서 지도부 차원에서 사퇴 압박이 시작됐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압박이 클수록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에 힘이 빠지는 것도 불가피해 보인다는 법조계의 시각도 있습니다. 경제 부분이나 진영간 충돌은 좀 뻔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고요. 외교안보에선 미중 균형외교가 깨지고 한미동맹 균열이 더욱 커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나 북핵 문제도 '김여정 담화'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이어지는 현재 정세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게 보이는 군요. 그런데, 안 대표가 예언은 잘 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치에서는 별 성과가 없는 상황이어서 본인도 답답하겠어요.

[기자]
네, 총선 당시 400km를 달리고, 방호복을 쓴 채 의료봉사까지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3석 확보에 그쳤습니다. 현재로서는 통합당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대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중도보수 진영의 대선후보가 되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인기 좋을 땐 실력이 없고, 실력이 생기니 인기가 바닥"이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앵커]
본인 입으로 인기가 바닥이라고 했군요.

[기자]
영국 토니 블레어 전 총리를 인용한 말이지만, 본인의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물음표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두번째 물음표 "安스트라다무스, 또 적중?"의 느낌표는 "슬기로운 정치생활!"로 하겠습니다.

[앵커]
점쟁이가 제 점 못 치고,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고 하죠. '정치 빼고 다 잘한다'는 조롱도 듣고, 정치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만 했다는 평가도 받는데, 이번엔 '정치인 안철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