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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삐라 살포 강행 예고…"휴지장 남북합의 논하지 말라"

등록 2020.06.21 14:04

수정 2020.09.29 13:20

[리포트]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는 오늘 오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통전부 대변인은 "이미 깨진 남북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북남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것을 몰라서도 아닐뿐더러 이미 다 깨여져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

또 "누가 먼저 무엇을 감행했고 묵인했으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악화시켰는지를 돌이켜보라"고 남측을 탓했습니다.

"북한 전체 주민 의사에 따라 계획되고 있는 대남 전단 살포는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휴짓장이 돼 버린 합의를 남측이 더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역지 사지 입장에서 남측이 당해봐야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어제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전부 대변인 담화는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함께, 북한 주민들도 보는 대내 매체 노동신문에도 보도됐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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