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北 "대남전단, 계획대로 살포할 것"…與 "멈춰달라"

등록 2020.06.22 07:35

수정 2020.09.29 13:30

[앵커]
북한이 우리정부의 대남전단 살포 중지 요청에도 '계획대로 살포하겠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전단 천200만장과 풍선 3천개를 준비했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보도 했습니다. 여당은 대남전단 살포 중단을 호소하는 논평까지 내며 북한의 전단 살포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통일전선부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대남전단 살포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하 대남전단에 대해 통일부가 유감을 표명한 데 따른 반박입니다.

조선중앙TV (어제)
"누가 먼저 무엇을 감행했고 묵인했으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악화시켰던가를 돌이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휴지장이 돼 버린 남북합의에 대해서 더 이상 논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전단살포 강행 움직임에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이성적 대응을 촉구한다"며 "전단 살포 중단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통일부도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 봉쇄하고 있으니, 북한도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중단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반목과 분열을 정치적 이익으로 삼는 세력이 한·미·일에 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저자세'로 북한 눈치를 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진 /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북한의 노골적 도발에 더 유화적인 자세로 타협하겠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나가선 안 됩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초당적 안보합동회의를 제안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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