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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25일 희귀 영상물 공개

등록 2020.06.22 08:39

수정 2020.09.29 13:30

[앵커]
이번주 목요일인 6월 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을 맞아 경기 수원시가 한국전쟁 당시 희귀 영상물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은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수송기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1950년 6월 28일, 북한군 전투기에 격추 당한 미군 수송기입니다. 수원시가 공개한 한국전쟁 당시 영상물입니다.

다음날인 29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피난처에서 수원비행장으로 돌아와 미군 처치 준장을 만나는 모습과, 일본 기지에서 달려온 맥아더 총사령관이 전용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동근 /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
"맥아더 장군은 한강 시찰을 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이라든지 전황의 반전을 꾀하는 작전 구상을 했다고 알려진 영상입니다."

미군 탱크가 수원 화성 장안문을 통과합니다. 1.4후퇴 이후 연합군이 한강 이남을 재탈환하는 장면입니다.

이 영상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최근 공개했습니다.

수원시는 이 가운데 수원과 관련있는 영상 13개를 발굴해, 과거 기록과 비교하며 고증 작업을 거쳤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한국 전쟁 발발 초기의 긴박했던 전황과 수원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고스란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코로나 여파로 박물관 개관이 연기되면, 오는 25일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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