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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사망 5만명 넘어…의료진도 시위

등록 2020.06.22 10:50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확진이 계속 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7459명 많은 108만5038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9일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 중 48만5000여 명은 치료 중이고 54만9000여 명은 완치됐다.

유사 증세를 보인 다른 사망자 3800여 명은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41명 많은 5만617명으로 늘었다.

보건부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6개 매체가 구성한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를 전날보다 1만6851명 많은 108만6990명, 사망자는 601명 많은 5만659명으로 발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를 포함한 최소 10여 개의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민주주의를 위한 브라질 의사협회'와 '전국 의사 네트워크' 등 보건 전문가들이 거리로 나와 코로나19 사망자를 애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공공보건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 민주주의 수호 등을 촉구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진행됐으나 경찰이 차단막을 설치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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