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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용 중계기 밀수 일당 4명 검거…검찰 송치

등록 2020.06.22 10:51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중계기를 부품 상태로 밀수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말레이시아 국적 40살 남성 A씨 등 4명이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해외 발신 번호 전환 중계기, 'VoIP게이트웨이'를 부품 상태로 한국에 들여와 조립한 뒤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동경찰서는 경기도 평택에서 A씨를 검거한 후, 인천 세관에도 단속을 요청했다.

지난 달 15일부터 이런 방식의 밀수입은 38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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