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저녁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30대 아들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소방당국은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잠겨 있다"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부모와 아들은 다른 방에서 숨져 있었으며, 일부 시신에서는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지병이 있는 아들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임 흔적은 없다"며 "부모 휴대폰에서 음성 파일 형태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 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