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작년 기업 예금 증가율, 5년 만에 가계에 역전

등록 2020.06.22 16:43

지난해 가계의 예금 증가율이 투자 주체인 기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가계 예금 잔액은 668조9500억 원으로, 2018년(618조4400억 원)보다 8.2%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예금은행의 기업 예금 잔액은 456조8564억 원으로, 한 해 전(425조8778억 원)보다 7.3% 증가에 그쳤다.

가계 예금 증가율이 기업 예금 증가율을 앞선 것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상 가계는 전체 경제에서 저축의 주체다.

금융기관이 가계의 저축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투자의 주체인 기업이 이를 빌려 시설 확충 등에 쓴다.

그간 기업예금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기업 소득이 늘었지만 투자나 임금, 배당으로 흐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이상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