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제주 20대 자가격리자 극단 선택…"지인과 있게 해달라" 불안감 호소

등록 2020.06.22 21:20

수정 2020.06.22 21:26

[앵커]
제주에서 자가 격리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과 함께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온 것 때문에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에서 격리 중이었습니다. 이 여성의 검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가격리 중 27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제주 인재개발원입니다.

A씨는 지난 19일 시설 입소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온 사실을 도 보건당국에 알리고 함께 여행온 지인과 2인실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지침에 따라 A씨를 1인실에 머물게 하는 대신 지인과 일정시간 함께 있도록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질환이 있다고 밝히기도 하셨고, 주간에는 2m 거리 간격 유지 준수 하에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도록 그동안 조치를 해왔거든요."

A씨의 시신 검체 채취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 유학생과 같은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지인과 함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안산의 60대 남성 B씨에게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감기 증세가 있던 B씨는 지난 15일 제주에 온 뒤 해열제를 복용하며 21곳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여행기간에 해열제 10알 이틀 간 복용하시면서 명백히 증상이 있는데도 강행을 하셨고..."

제주도는 B씨가 방문한 업체들의 소송 참여 의사를 파악하고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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