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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가을 2차 대유행 대비물자 확보해야"…전 세계 확진자 900만 넘었다

등록 2020.06.22 21:22

수정 2020.06.22 21:27

[앵커]
어제 하루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으로 발병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곧 2차 대유행이 올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국가가 다시 국경 봉쇄를 검토하고 있고 대비 물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의 술집. 빈 자리가 없습니다. 코로나19는 딴 세상 얘깁니다.

아만다 헤이 / 주민
"확실히 젊은이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북적대는 브라질의 해변. 바다를 즐기려는 분위기에서, 감염 걱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봉쇄가 느슨해진 틈 사이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CNN은 "지난주 텍사스주 확진자의 평균 연령이 30세였다"고 전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35만 명, 브라질도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900만 명을 넘겼고, 이 중 47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 하루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는 18만3천여 명, 발병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2차 대유행이 벌써 닥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미국 정부는 올 가을 2차 유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피터 나바로 /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가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며 물자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습니다."

인도, 이스라엘 등은 확산세가 계속되면, 다시 일부 봉쇄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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