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대전 다단계發 집단감염 확산…"수도권 2차 유행중"

등록 2020.06.23 07:33

수정 2020.09.29 13:40

[앵커]
대전 다단계 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넘어 호남권까지 번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도권에서 이미 코로나 2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한 전자상가입니다.

건물 6층 다단계 사무실을 고리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무실을 다녀간 대전 시민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근 상인
"(다단계 사무실이에요?) 네, 여기 책임자가 거기(대전 괴정동 미등록 다단계 업체) 가서 확진된 것 같아요."

지난 15일부터 대전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과 충남을 넘어 전주, 광주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선 확진자가 22일 만에 처음 나오면서 유치원과 초중고 39곳이 오늘까지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인근 상인
"그냥 초토화된 것 같아요. 가게 문 닫아야될까 그 생각까지 했어요."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2차 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가을철, 겨울철에는 그 유행의 크기가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름철 감소' 예측이 빗나간 데서 보듯, 유행 반복을 각오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6%까지 치솟은 것도 2차 유행이 언급된 배경입니다.

당국은 오늘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에 비자와 항공편을 일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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