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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기다릴만큼 기다려…통합당 오늘까지 상임위 명단 제출하라"

등록 2020.06.23 11:30

김태년 '기다릴만큼 기다려…통합당 오늘까지 상임위 명단 제출하라'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 오늘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원구성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추경안의 6월내 통과는 국회의 지상명령"이라며 "통합당이 오늘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통합당에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망부석도 아니고 더 얼마만큼 기다려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하고 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지겠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책임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에 3차 추경 처리가 무산된다면 큰 고통에 직면할 것이고, 경제 회복의 불씨도 꺼져버릴 위험이 있다"면서 "이번 주 내에는 반드시 국회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 민주당은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원 구성을 마무리할 테니 모든 의원들은 국회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대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야당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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