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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인사가족 "北 사죄하고 벌 받아야"…김종인 "우리 할머니도 공산주의자에 총살"

등록 2020.06.23 11:50

납북인사가족 '北 사죄하고 벌 받아야'…김종인 '우리 할머니도 공산주의자에 총살'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인, 박진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저도 6·25 전쟁통에 할머니께서 공산주의자들에게 총살 당하는 일을 겪었다"며 "납치 당한 이산가족 슬픔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고 아직도 그 문제를 북한 정권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관심을 갖고, 납치 당한 이산가족의 슬픔을 어떻게 알릴 수 있는가 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당내 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하나의 과제로 선정해 충분히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진 통합당 외안특위 위원장은 "오늘 건의해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외안특위 차원에서 결의안·법률안과 예산 지원 등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납북자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일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정부가 한반도 평화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진단이 빠져 있다"며 "전쟁이 끝났다면 전쟁으로 인해 북한으로 끌려간 가족은 돌아와야 하고 평화를 깬 쪽이 사죄를 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상식이 실현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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