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무너진 부산 항만방역…서울 건보공단 콜센터도 확진

등록 2020.06.24 07:35

수정 2020.06.24 09:20

[앵커]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 선원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우리의 허술한 항만 방역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400명 넘게 근무하는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됩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도착한 러시아 화물선 '아이스스트림'호입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1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같은 선사 소속 '아이스크리스탈' 호에서도 선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검역 당국이 러시아에서 먼저 하선한 선장이 확진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겁니다.

'아이스스트림호'는 검역관이 승선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전자 검역'을 받았습니다.

보건 상태 신고서 등을 전산으로 내고 입항한 겁니다.

선원 3명이 고열 증상이 있다는 것도 숨겼습니다.

검역소 관계자
"증상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안 한 것에 대해서 이건 검역법에 과태료 처분이 나와 있거든요."

이렇게 입항한 선박은 이틀 동안 하역작업을 했고, 부두 근로자 등 176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선 영등포구에 있는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근무자가 400명이 넘어 집단 감염으로 번질까 우려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할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입니다."

어제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증가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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