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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잇단 도발에 美국무부 "한국과 긴밀히 조율 중"

등록 2020.06.24 07:39

수정 2020.09.29 13:50

[앵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고 전단을 날리겠다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3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북한이 협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비무장지대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하고, 내부 승인만 떨어지면 대남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北 조선중앙TV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 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군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면서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인 상황.

미국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여기에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9년 내내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썼습니다.

지난해 5월 북한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원상복귀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다른 핵실험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과 미국의 북한 제재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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