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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어치 명품 푼 롯데온, 판매 1시간만에 60% 소진

등록 2020.06.24 13:48

롯데온(ON)과 롯데면세점이 명품 재고 물량 판매에 나서면서 접속자가 몰려 한 시간만에 제품 60%가 소진되고 사이트 접속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롯데온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해외 명품 50여 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면세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첫날인 어제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물량의 60%가 소진됐다. 판매 개시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준비한 물량의 70%가 소진됐다.

롯데온 관계자는“면세 재고품 판매 소식이 알려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신규 회원 수는 평소 대비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온 홈페이지는 오전 10시 전후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등 일시적으로 접속 오류가 나기도 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일시적으로 병목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IT 전문팀이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접속망을 손 봐 30분 이내에 정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직구 사이트 등을 통해 명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경우,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통관 절차도 본인이 직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롯데면세점의 명품 재고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수입한 정품을 판매하고, 통관 절차까지 롯데면세점이 맡아 진행한 후 배송해줘 이런 번거로움을 더는 장점이 있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최근 명품 재고 판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감안해 약 100억 원의 물량을 준비해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 판매 금액의 0.5%를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금)부터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준비한 명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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