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중국산 '짝퉁' 골프용품 118억원어치 밀반입…비공개 SNS로 유통

등록 2020.06.24 15:49

수정 2020.06.24 15:59

중국산 '짝퉁' 골프용품 118억원어치 밀반입…비공개 SNS로 유통

중국산 위조 골프용품 적발 / 연합뉴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산 가짜 골프용품 118억 원 어치를 밀반입한 뒤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로 47살 A씨를 구속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광저우와 심천의 위조품 생산업자 3명에게 37개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가짜 골프용품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들여온 가짜 골프용품은 총 3만여 점으로 정품 가격으로는 118억 원에 이른다. 그는 경기도 고양시 한 오피스텔에 가짜 골프용품을 보관해 놓고 자신이 운영하는 비공개 SNS 밴드 등을 통해 제품 5만3000개를 판매해 1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해경청 황준현 수사정보과장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제품의 밀수나 유통은 국내 유통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라며 "A씨와 연결된 별도의 유통책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강석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