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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 국회 보고

등록 2020.06.24 16:23

수정 2020.06.24 17:50

통일부 '北,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 국회 보고

서호 통일부 차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시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서호 차관은 2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설치된 확성기를 철거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군사행동 철회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탈북자들의 대북전단에 대한 우려와 앞으로 (이러한 행동이) 남북관계에 미칠 지대한 영향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기준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를 지난 21일 2년여 만에 재설치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하면서 사흘 만에 다시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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