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빌딩 4층서 물이 폭포처럼…실내수영장 물탱크 터져 '물벼락'

등록 2020.06.24 21:23

수정 2020.06.24 21:59

[앵커]
오늘 대낮에 경기도의 한 건물 4층 실내 수영장에서 물탱크가 터져 물이 건물밖으로 폭포처럼 쏟아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층 높이 건물에서 외벽이 떨어져나가고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건물 주변 인도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고 부서진 벽돌과 간판 조각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6분쯤 의정부시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물탱크가 터졌습니다.

물탱크에 저장된 물 40톤이 10분 정도 길거리로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물벼락에 주변 일대가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엄장열 / 경기도 의정부시
"갑자기 일하는 동시에 펑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4층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거에요. 주변은 아수랑이가 됐지."

사고 여파로 건물 1층 안경 판매점 간판과 인도까지 부서졌습니다. 또 이 사고로 건물 외벽이 떨어지면서 아래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 한 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떨어진 외벽 때문에 전기차 한 대가 파손됐고, 그것 외에는 피해 상황 없습니다. 사람 다친 건 없습니다."

의정부시와 소방 당국은 물탱크 파열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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