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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카딸 폭로성 책에 법적 대응"…오바마, 바이든 후원행사서 지지 호소

등록 2020.06.24 21:36

수정 2020.06.24 21:50

[앵커]
미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트럼프는 첩첩산중입니다.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으로 곤욕을 치르는 중인데, 이번엔 조카 딸이 책을 내 트럼프 일가의 추문을 폭로할 거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선 상대인 조 바이든은 '오바마'라는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형의 딸, 메리 트럼프가 쓴 책입니다.

다음달 출간될 이 책에는, 유산 상속 비화 등 트럼프 일가의 추문들이 담겼습니다.

동생 로버트 트럼프가 즉각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벌써 아마존에선 예약 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볼턴에 이어 조카까지, 트럼프가 사면초가에 몰린 사이, 상대 후보 바이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었습니다.

존재감이 약한 바이든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는데, 온라인으로 한 번에 110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美 대통령
"이 나라를 치유하고 정상화하는데 내 친구 조 바이든보다 신뢰할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트럼프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강경 이민책을 상징하는 애리조나 국경지대로 달려갔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내 행정부는 남쪽 국경을 지키기 위해 역사상 어느 행정부보다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 무력을 쓸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트위터 측이 글을 아예 숨겨버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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