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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 차이 VAR'로 날아간 10호골…손흥민, 시즌 8호 도움

등록 2020.06.24 21:44

'한뼘 차이 VAR'로 날아간 10호골…손흥민, 시즌 8호 도움

/ 로이터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재개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비록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긴 했지만,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시작부터 날카로운 돌파로 측면을 뒤흔듭니다.

전반 종료 직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모서리로 정확한 슈팅을 꽂아넣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비디오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됩니다. 상대 수비수보다 왼발 끝이 한뼘 앞선 것이 아쉬웠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이 쇄도하는 케인의 앞으로 침투패스를 찔러줍니다.

손흥민이 제공한 완벽한 1대1 기회를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동료의 패스가 약간 짧았지만, 물흐르듯 그대로 전진패스를 보낸 손흥민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리그 8호 도움을 올리며 시즌 재개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포문을 열었습니다.

4시즌 연속 리그 10득점 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중앙과 측면에서 종횡무진 공격을 이끌며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원정에서의 1골 1도움 활약에 더해 웨스트햄에 강한 면모도 이어갔습니다.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7위로 올라서며 5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 희망도 살렸습니다.

손흥민은 다음달 3일 셰필드를 상대로 골사냥에 나섭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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