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보류"…北의 숨고르기 왜?

등록 2020.06.25 07:37

수정 2020.06.25 07:40

[앵커]
지난 3주 동안 대남 압박의 수위를 높여오던 북한이 어제 아침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와 함께 돌연 대남군사행동을 보류한다는 소식 어제 아침에 속보로 전해드렸죠.

북한은 무엇을 노리고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걸까요,, 김태훈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23일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대남군사행동을 보류했습니다.

대남전단 살포와 접경지역 군사훈련 등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했던 4가지 행동지침이 대상입니다.

최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다시 철거하고, 대외 선전매체의 대남 비난 기사 수십여 건도 삭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합니다.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내부의 어떤 불만이라든가, 지도자 능력에 대한 의구심, 이런 것을 외부의 증오로 돌리기 위해 (대남 압박이) 기획됐던 것이고요."

북한은 연락사무소 폭파와 총참모부의 경고로 대내 결속을, 남한으로부턴 대북 전단에 대한 강한 제동을 얻었습니다.

대남군사행동 보류 지시 이면엔 실제 도발로 확대될 경우 북한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전략적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확성기 전쟁이 시작될 경우 자칫 군사분계선상 북한 심리 동요 가져올 수 있어서."

다만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북한은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해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 데 대해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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