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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고증 논란' 성락원, 명승 지정 해제…'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 검토

등록 2020.06.25 10:43

수정 2020.06.25 10:58

'부실 고증 논란' 성락원, 명승 지정 해제…'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 검토

/ 문화재청 제공

부실 고증 논란이 일었던 성락원에 대한 명승 지정이 해제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를 열고 명승 제35호로 지정됐던 성락원의 지정 명칭과 사유에서 오류가 일부 인정된다며 명승 지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역사적, 경관적, 학술적 가치는 인정돼 명칭을 '서울 성북동 별서'로 바꿔 명승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이 사용한 별장으로 알려지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심상응은 존재하지 않은 인물로 확인됐고 성락원 건물 일부이 지어진 연대를 두고 논란이 일면서 문화재청은 명승 지정 재검토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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