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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후임에 김창룡 부산청장 유력…문 대통령 靑 수석 시절 함께 근무

등록 2020.06.25 10:46

수정 2020.06.25 15:31

신임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54)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5시에 열릴 경찰위원회에서 김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 단독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경찰청장은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후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 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공식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남 합천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청장, 주미대사관 주재관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김 청장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주재관(경무감)으로 근무하던 2017년 12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8년 12월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7개월 만인 작년 7월 부산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또 다시 승진했다.

이번에 또 다시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자리에 오른다면 치안정감 승진 이후 11개월 만이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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