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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개 쏟아진 서울 1순위 청약 통장…2010년 이후 최다

등록 2020.06.25 16:32

'로또 아파트' 기대감, 신축 선호 현상 등으로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6만개 가까운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의 1순위에 접수된 청약 통장이 15만 900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다음 해인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전에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으로 청약 통장이 세분화 돼 있었다.

앞서 2018년 상반기에는 서울 분양시장에 11만9030개의 청약 통장이 나왔다.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이른바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 가운데 청약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9단지'로 총 3만6999개가 나왔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146.8대 1을 기록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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