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에어프라이어 오래 돌리면 발암 추정물질 증가…"감자튀김 30분 이내로"

등록 2020.06.25 21:23

수정 2020.06.25 22:49

[앵커]
삼겹살, 생선구이부터 냉동식품까지 모든 요리를 간편한게 해주는 에어프라이기가 인기죠. 그런데 감자튀김이나 빵 등을 조리하실 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30분 이상 사용시 유해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 건데요, 어떻게 사용하면 안전한지, 최원영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간식을 준비하는 엄마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감자튀김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서민수 / 서울 송파구
“아이들 간식이나 반찬 같은 경우에 거의 에어프라이어를 많이 이용을 하죠.”

그런데 에어프라이어에서 오랜 시간 익히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4가지 식재료를 온도와 시간 등을 달리해 조리했더니 식빵과 냉동감자의 경우 고온에서 오래 익힐수록 ‘아크릴아마이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발암 추정 물질로 주로 탄수화물 식품에 열을 가할 경우 생성됩니다.

문귀임 / 식약처 신종유해물질팀 과장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방식의 조리기기 등은 식품별 권장 조리온도와 시간에 따라 조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에 따라 감자튀김은 190도에서 30분 이내로, 토스트는 180도에서 20분, 또는 190도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모든 온도와 시간에서 유해물질이 안전한 수준이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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