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꼬리 무는 대전 다단계發집단감염…열흘만에 전국 72명 감염

등록 2020.06.25 21:32

수정 2020.06.25 21:50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만에 3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대전 다단계 판매업체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열흘 만에 7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동선에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도 포함돼 있는 데다 발생 지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는 밤사이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80대 노인과 백화점 음식매장 직원 등인데, 5명 모두 다단계 판매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해당 근무하는 지역 전부 폐쇄 조치했고요. 무증상 확진자여서 저희가 체크를 할 때 검진이 안됐고…"

대전의 한 미등록 다단계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5일.

열흘 사이 관련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고 발생지역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으로 확대됐습니다.

요양원과 찜질방 등지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백화점과 뷔페도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뷔페라든가 불가마 사우나에서는 현재 들어온 검체 채취한 방문자들로부터 추가 확진은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 확진자 3명이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모임과 관련해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모임이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한강 자동차 동호회 관련 확진자 4명은, 지난 15일 동호회 모임 일주일 전 열린 다른 식당 모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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