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SK 염경엽 감독, 경기 도중 쓰러져…긴급 병원 이송

등록 2020.06.25 21:47

수정 2020.06.25 21:59

[앵커]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패에 따른 심적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과 SK의 더블헤더 1차전. 두산이 6-3으로 앞선 2회 공수 교대 시간 갑자기 경기가 중단됩니다. 급히 앰뷸런스가 달려오고, 들것까지 나옵니다.

현장 중계진
"지금 염경엽 감독의 모습이 보이지 않거든요."

SK의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겁니다. 상대팀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급히 달려와 상태를 살피고, 양팀 선수들도 굳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봅니다.

의식을 잃은 염경엽 감독은 인근 대형병원에 이송돼 긴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송 도중 약하게나마 의식은 되찾았지만, 정확한 몸상태는 정밀 검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 관계자
"(의식이) 약간 있었는데 지금 검사 중이라 저희도 파악은 안 되고 있거든요. 지병은 없었습니다."

SK는 최근 7연패에 빠지며 9위로 주저앉은 상황. 사령탑을 맡은 염경엽 감독의 심적 부담이 컸으리라는 추측입니다.

염 감독 대신 박경완 수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채로 경기는 재개됐습니다.

두산은 6회초 터진 허경민과 박세혁의 백투백 홈런으로 14-6 승리를 거뒀고, SK는 8연패에 빠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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