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오늘 국회 본회의…여야 원구성 협상 '제자리'

등록 2020.06.26 07:40

수정 2020.09.29 14:00

[앵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마무리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여야의 원 구성협상은 제자리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미래통합당은 "야당 없이 마음대로 해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짝짝짝짝"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열흘만에 국회로 돌아온 주호영 원내대표를 박수로 재신임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력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하고, 18석 모두를 가져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회를 마음껏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이기 때문에…그렇게 해보라는 겁니다."

주 원내대표는 윤미향 의원과 대북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상임위 명단 제출은 거부했습니다.

또 3차 추경안에 대해선 "1차 추경도 다 안 썼는데, 불필요하고 쓸데 없는 부분이 많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기로 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늘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린다면 민주당은 단호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다만 남은 12석을 모두 선출할지, 추경안 심사에 필수적인 예결위원장만 뽑을지는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추경의 시급성을 강조해 온 만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것이란 관측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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