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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사망자에게 코로나 지원금 보내…110만명에 1.6조원 지급

등록 2020.06.26 14:55

수정 2020.06.26 15:00

미국 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코로나19 지원금이 사망자 110만 명에게 잘못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 회계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 지원금 가운데 14억 달러, 우리돈 약 1조6779억 원이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됐다고 밝혔다.

회계감사원은 "현금 지급이 2018년도와 2019년도 납세 정보를 토대로 시행됐는데, 미 재무부가 연방 사회보장국의 사망자 기록과 대조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정부는 유족에게 반납을 통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3월 말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 시켰다.

해당 법안은 일정 소득 규모 이하의 성인에게 1200달러, 아동에게 5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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