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김현미 "靑 참모 집 팔지 않아 아쉽다"…'풍선효과'에 추가 규제 시사

등록 2020.06.26 21:38

수정 2020.06.26 21:44

[앵커]
고강도 대책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채가 넘는 주택을 가진 청와대 참모들이 집을 처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대놓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집을 팔지 않는 게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준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했는데, 오죽 답답했으면 현직 장관이 청와대를 향해 이런 아쉬움을 토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제시했던 매도 시한은 오늘로 열흘이 지났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두 채 이상 집을 갖고 있는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6개월 내에 집을 팔라고 권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중 7명은 다주택자로 남아 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런 상황이 아쉽다고 꼬집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MBC라디오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겁니까?) "그런 점은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요."

김 장관은 청와대 참모들이 집을 팔지 않는 것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준다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환수시스템이나 조세제도 같은 것들이 뒷받침되어야 이런 누구의 권고 그런 것보다 훨씬 더 효력있게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

추가 부동산 대책도 시사했습니다. 특히 6.17 대책 이후 집값이 급등한 김포와 파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두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시장이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이 52% 올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준의 문제라며 국가 통계로는 14% 상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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